[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완전 영입했다.

울버햄튼 26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임대 영입한 황희찬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했다. 계약은 2026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완전 영입을 위해 전 소속팀 라이프치히에 이적료로 1400만 파운드(약 225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황희찬은 지난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1시즌 임대 이적했다. 이후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초반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꾸준히 이어지기도 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구단은 황희찬을 확실한 팀의 공격 자원으로 판단하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의 기술 디렉터인 스콧 셀러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을 보여주며 빠르게 적응했다. 그는 클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황희찬을 "울버햄튼의 훌륭한 일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구단에서의 미래가 보장된 지금, 그가 더 많은 자신감을 얻고 더 큰 환영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완전히 건강해진다면 그가 예전과 같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모습이 포착됐다. 부상을 이유로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7,8차전에는 소집되지 못했지만,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복귀를 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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