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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옷소매' 목욕신, 360도로 봤으면"…이세영 "키스신? 가족인데"(라스) [텔리뷰]
작성 : 2022년 01월 27일(목) 05:59

라디오스타 이준호 이세영 옷소매 붉은 끝동 /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세영,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 후일담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주역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출연했다.

이날 이준호는 화제의 목욕신과 관련해 "그땐 굉장히 위험하고 예민했던 세손 시절이었고, 문무에 뛰어난 얄쌍한 몸을 보여주기 위해 식단을 1년 정도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식사 시간마다 배우분들과 단 한 번도 식사를 못했다. 혼자 10분 만에 먹고 계속 대본을 보거나 기력이 없어서 누워만 있었다. 빨리 찍고 싶었다"며 "사실 드라마에서 노골적으로 보여주진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더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준호는 "사람이 몸을 만들면 과하게 보여주고 싶지 않냐. 저는 360도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 장면을 찍고 집에 가서 '치맥'을 하고 싶었는데 그동안 너무 굶고 수중 촬영만 10시간을 해서 입맛이 오히려 사라졌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세영은 첫 키스신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대해 "보통 촬영 시작하고 한, 두 달 뒤에 키스신을 찍는데 이번엔 4, 5개월 뒤에 촬영했다"며 "그러다 보니 너무 가족 같았다. 가족끼리 뭐 이런 걸 하냐. 스태프분들도 구경 오셨는데 되게 민망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이준호는 "굉장히 떨렸다. 저는 NG 내는 걸 어려워한다. 이세영이 키스신으로 유명한 영상이 있다. 체계적으로 프로페셔널하게 준비하는 걸 보면서 우리는 간단하게 끝날 줄 알았다"며 "차라리 안 친할 때 찍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이세영은 "합을 맞춰야 하니까 저는 친해진 뒤에 키스신을 찍는 게 낫다"며 "첫 키스 장면에선 둘의 마음이 맞는 게 아니라 한 명이 강제로 하고, 한 명은 밀어내는 상황이라 예쁘게 나올 수 있어서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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