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웹툰 작가 이말년이 작품 활동을 멈춘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웹툰 작가 이말년이 출연했다.
이날 이말년은 "저 스스로를 '전(前) 웹툰작가'라고 한다. '만화 언제 그리냐'고 계속 물어봐서 은퇴했다고 하니까 더 이상 안 물어보더라"고 말했다.
이어 "(웹툰을) 할 생각은 있는데 엄두가 안 난다. 한 3년 안 하다 보니까 당기긴 당기는데 힘들었던 기억만 남아서 시작이 어렵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말년은 "가장 큰 건 개인 방송에서 만화 내용을 그냥 말로만 하면 되는데 하나하나 그리는 게 이제 좀 부담되더라"며 "쉬운 길을 발견해버렸다. 그냥 켜서 채팅창 보면서 즉각적으로 리액션을 받으면 된다"고 뜻밖의 '꿀팁'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MC 유재석이 "이것도 쉬운 건 아니겠지만 웹툰에 비해선 '개꿀'이냐"고 묻자 이말년은 "저에 한해서 '개꿀"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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