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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새 외국인 투수 노바 "난 한계가 없다"
작성 : 2022년 01월 26일(수) 13:39

노바 / 사진=SSG 랜더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나는 한계가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가격리를 진행 중인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26일 구단을 통해 한국에 온 소감을 밝혔다.

SSG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노바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는 SSG와 계약 직전까지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그는 "계약한 후 한국에 오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윈터리그 참가를 중단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서 변화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했다"며 "한국에 오니 기분이 너무 좋다. 미국을 떠나 한국에 온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매우 큰 도전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배워가는 과정이 기대된다"고 활짝 웃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노바는 200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1년에는 27경기에 선발등판해 16승 4패 3.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40경기에서 90승 77패 4.38의 평균책점을 올렸다.

이처럼 경력이 화려한 노바가 생각하는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그는 "내 마인드다. 나는 모든 것이 마인드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녔다는 것이 투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또한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항상 좋은 커맨드를 위해 노력해왔고 이로 인해 스스로 자랑스러운 수준의 커맨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는 몸상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건강하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나는 한계가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SG는 올 시즌 노바를 비롯해 윌머 폰트, 케빈 크론과 2022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이미 외국인 선수들끼리 모바일 메신저 방을 만든 노바는 "(메신저 방에서) 서로 인사를 주고 받으며 반가움을 나눴다. 빨리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며 "아직은 서로 알아가는 단계이고 자가 격리가 끝나면 좀 더 다양한 대화를 할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노바는 2월 1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되는 SSG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하루 빨리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나의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를 만나고 싶다. 스프링캠프부터 하루, 하루 단계별로 훈련을 진행하며 시즌에 맞춰 몸을 만들 계획"이라며 "많은 기대가 된다. 한 시즌을 건강하게 치르면서 내 최대치를 다 보여주고 싶다. 또한 팀 동료들과 하나가 돼 매 경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으며 팀이 우승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노바는 "올해는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좋은 일들이 가득할 것이다.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시즌이 다 끝나면 모두가 서로를 축하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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