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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결단식 개최…"금메달 1-2개 목표, 방역 철저히 준수할 것" (종합)
작성 : 2022년 01월 25일(화) 17:31

사진=팽현준 기자

[올림픽홀=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이 한 자리에 모여 결의를 다졌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25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결단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홍근 올림픽 선수단장, 선수단 30여 명 등이 참가해 올림픽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90여 개 국가에서 5000여 명의 선수들이 총 7종목에서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개 종목 124명(선수 63명, 경기임원 31명, 본부임원 25명, 코로나19 대응팀 5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4년 전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수확해 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1-2개로 15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단 여러분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시길 바란다. 또한 전 세계 선수들과 화합해 평화와 포용이라는 공동체 정신을 실현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오는 것이다.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선수단에게 "마음이 어떠실 지 모르겠지만 걱정이 안 된다. 이미 준비가 되어 있으신 것 같다. 여러분이 4년 동안 갈고 닦은 결실을 보여주시면 된다"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응원을 전했다.

이어 윤홍근 선수단장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스포츠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 목적이다. 스포츠를 통해 기쁨과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2020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안산, 김제덕(이상 양궁), 황선우(수영), 전웅태(근대 5종), 신유빈(탁구), 여서정(기계체조), 김민정(사격), 박상영(펜싱)의 영상 메시지가 선수단에게 전해지기도 했다.

선수들도 의지를 다졌다. 개인 6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크로스컨트리 간판' 이채원은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지만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것처럼 설레고 떨리기도 한다. 최선을 다해 결승선을 통과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의 임명섭 감독은 "컬링은 팀원들의 힘이 필요한 스포츠다. 또 다른 팀원들은 국민이라고 생각한다. 평창 때 많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며 "저희 선수단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고 가지고 있는 기량을 100% 발휘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결단식이 끝난 뒤에는 단체 촬영 등 선수단이 한데 모여 '파이팅'을 외치는 시간을 가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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