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손담비-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 감독이 드디어 화촉을 밝힌다. 공개 열애 두 달만에 전해진 결혼 소식에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손담비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와 이규혁 소속사 iHQ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5월 13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손담비-이규혁 예비부부는 서울 모처에서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규혁은 소속사를 통해 "현명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드리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손담비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손담비는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결혼 후에도 꾸준히 활동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여러분과 소통하는 손담비가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달 2일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친구 관계로 지내다 약 4개월 전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손담비는 1월 1일 자신의 SNS에 이규혁과 입맞춤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해 화제를 모았다.
손담비는 2007년 싱글 앨범 '크라이 아이(Cry Eye)'로 데뷔했다. 이후 '미쳤어' '토요일밤에' 등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특히 2009년부턴 배우로도 활동, 드라마 '드림' '빛과 그림자' '가족끼리 왜 이래' '미세스 캅'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19년 '동백꽃 필 무렵'에선 향미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규혁은 역대 최연소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발탁돼 1997년 1000m, 2001년 1500m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후 세계선수권 4회 우승, 올림픽에 6회 참가했던 이규혁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현재 지도자 생활로 전환한 이규혁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의 훈련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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