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정상빈(수원삼성)이 소속팀의 요청으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소집됐던 수원삼성의 정상빈이 소속구단 요청으로 금일 제주 훈련에서 소집해제된다. 김세윤(경남FC)은 부상으로 소집해제됐다"고 밝혔다.
정상빈은 지난 시즌 K리그에 데뷔한 신인이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뒤 28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 받아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라 설영우(울산현대)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뽑혔다. U-17, U-20 대회에 이어 지난해 6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나서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11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U-23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이후 제주도 서귀포에서 전지 훈련에 참가 중이었으나 소속팀의 요청으로 인해 소집된 지 두 달만에 빠지게 됐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정상빈을 영입하기를 희망한다는 이적설이 흘러나온 터라 이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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