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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합류한 김민재 "레바논전, 실점 안 하는 것이 목표"
작성 : 2022년 01월 24일(월) 09:49

김민재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실점을 안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페네르바체)가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27일 레바논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민재는 전날 시바스스포르와의 터키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어제 경기를 뛰고 왔는데 대표팀 올 생각에 회복이 금방 됐다"며 "꾸준히 경기를 뛰어 몸 상태가 좋은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국은 15일 아이슬란드전(5-1승)과 몰도바전(4-0 승)을 모두 대승으로 장식하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민재는 "첫 번째 경기(아이슬란드전)는 다 봤는데 두 번째 경기(몰도바전)는 운동시간하고 겹쳐서 못 봤다"며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결과도 잘 가져온 것 같아서 이 분위기만 이어간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김민재는 팀의 붙박이 수비수로 자리잡아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페네르바체에 입단하자마자 꾸준히 경기에 뛰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 터키 리그가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수준이 상당히 높다. 경험하는 것이 많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벤투호는 오는 27일 레바논에서 FIFA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과 7차전을 치른다. 다음달 1일에는 아랍 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시리아와 8차전을 가진다.

벤투호는 이번 중동 2연전에서 승리를 추가하면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대표팀 공격의 핵심 손흥민(토트넘 훗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하다.

김민재는 "아무래도 계속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빠지는 상황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훈련해야 한다"며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아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을 선수들과 잘 구현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중동팀이랑 했던 경험 상 골이 일찍 안 들어가면 힘들었다. 중동팀들은 선수들이 다 내려가 수비를 하고 카운터 어택으로 공격을 시도한다. 실점하게 되면 매우 힘든 경기가 됐다"며 "첫 번째는 실점을 안 하는 것이 목표고 두 번째는 다 같이 공격을 잘 만들어서 골을 넣는 것이다. 실점을 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면 선수들 입장에서 편하게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끼리도 '이번 경기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마무리하자'고 했다. 이번 경기에서 본선행을 확정해 좀 쉽게 갈 수 있게 하고 팬분들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선전을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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