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황의조, 해트트릭 폭발…亞선수 리그앙 최다골 신기록
작성 : 2022년 01월 24일(월) 00:52

황의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의조(보르도)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보르도는 23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르도는 4승8무10패(승점 20)를 기록하며 17위로 올라섰다. 보르도에일격을 당한 스트라스부르는 10승5무7패(승점 35)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약 93분간 뛰며 해트트릭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리그 진출 이후 리그에서 27골을 터뜨린 황의조는 박주영(25골)을 제치고 아시아선수 리그앙 최다골 기록의 주인이 됐다.

보르도는 전반 17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왼쪽 측면에서의 크로스가 뒤로 흘러 황의조의 앞으로 왔고, 황의조는 빈 골대에 가볍게 공을 밀어 넣었다.

기세를 탄 보르도는 4분 뒤 앨버스 엘리스의 추가골을 보태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황의조가 환상적인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스트라스부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3분 케빈 가메이로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12분 가메이로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1골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보르도에는 황의조가 있었다.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황의조는 후반 추가시간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보르도는 추가시간에 1골을 더 허용했지만 1골차 리드를 지키며 4-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