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신과 한판' 박군이 자신의 바뀐 이상형을 언급했다.

23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신과 한판'에서는 가수 박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군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장윤정을 꼽으며 "제가 처음 경연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고기를 사준다고 하셨다. 모든 분들이 아시겠지만 여장부 같고 카리스마가 있다. 저를 잘 리드하고 콘트롤 해주셔서 엄마 같고 누나 같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 도경완 역시 "저도 연애할 때 9번을 얻어먹었다"며 "지갑을 꺼내려고 하면 손을 막는 완력이 대단하다. 9번을 얻어먹고 한 번만 사겠다고 하니 '그래 사라'고 했다. 처음으로 내 돈을 내는데 은총을 입은 것 같았다"고 공감했다.

그러나 박군은 최근 자신의 이상형이 장윤정에서 도경완으로 바뀐 사실을 언급하며 "외모나 이런 기준은 아니고 그냥 도경완 같은 여자"라고 말했다.

이어 "도경완 형이 음악 프로그램 MC를 보는데 제가 여섯달 연속 2위만 했다. 제가 1위를 못하니까 항상 편 들어주시고 매번 '소주 한 잔 하자'고 해주셨다"며 "장윤정 누나가 성격이 화끈하고 배포가 크고 정이 많아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신다. 근데 도경완 형이 옆에서 콘트롤해주는 걸 보면서 형 같은 여자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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