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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V-리그 올스타전, V-스타 우승으로 마무리
작성 : 2022년 01월 23일(일) 17:23

팀 K-스타 / 사진=팽현준 기자

[광주=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팀 V-스타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끝났다.

V-스타는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 K-스타와의 경기에서 3세트 합계 41-40으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에서는 2-1(15-14 10-15 15-12)로 밀렸지만 총합에서 승리하며 우승했다.

2850명의 관중이 들어선 가운데 올스타 선수들은 경기 전부터 다양한 이벤트에 나섰다.

팬들의 소원을 사전에 접수해 현장에서 들어주는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에서는 남자부 임동혁, 임성진이, 여자부에서는 김희진, 박정아가 나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후 선수들은 남·녀가 섞인 K-스타, V-스타로 나뉘어 팬들의 환호 속에 등장했다.

이날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댄스 퍼포먼스 그룹 홀리뱅이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공연 후에는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이 구기종목 첫 메달을 획득했던 1976 몬트리올 올림픽 대표팀의 유경화, 조혜정 등 7명의 선수들과 만나 유니폼과 꽃다발을 전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김연경(상하이)이 특별히 대표팀 선수단으로 깜짝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후 정규 리그 규정인 25점이 아닌 15점을 먼저 얻으면 이기는 방식으로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됐다. 1세트는 여자부 경기로 치러진 가운데 K-스타가 이소영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V-스타는 엘리자벳의 손끝으로 다시 8-6을 만들었다.

여자부 경기임에도 불구, 남자부 선수들이 '조커' 카드로 깜짝 등장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선수들은 득점할 때마다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감독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K-스타는 랠리 끝에 14-14에서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의미 있는 기부가 진행되기도 했다. 1세트 후 지난 시즌 우승팀인 대한항공과 GS칼텍스의 후원으로 한선수와 강소휘가 초중등 학생 베스트6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후에는 곧바로 올스타전의 백미 스파이크 서브 퀸 콘테스트가 1:1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렸다. 이소영이 강력한 서브를 꽂아넣으며 91km의 기록으로 개인 세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