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에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선두 그룹에 7타 뒤진 상황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돼 타이틀 방어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날 김시우는 전반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김시우는 마지막 16, 17, 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공동 24위로 올라선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리 호지스(미국)와 폴 바르종(프랑스)은 18언더파 198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톰 호지(미국)가 17언더파 199타로 3위, 시무스 파워(아일랜드)가 16언더파 200타로 4위에 포진했다.
욘 람(스페인)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각각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1위, 노승열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9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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