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1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리그 12연승을 질주했던 맨시티는 잠시 숨을 고르게 됐다. 18승3무2패(승점 57)를 기록한 맨시티는 1위를 유지했다. 2위 리버풀(13승6무2패, 승점 45)과는 12점 차다.

사우샘프턴은 5승10무7패(승점 25)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는 이른 시간 사우샘프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7분 나단 레드몬드의 도움을 받은 카일 워커-피터스가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허용한 맨시티는 이후 반격을 시도했지만, 쉽게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은 맨시티가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맨시티는 후반 들어 세트피스에서 해법을 찾았다. 후반 20분 케빈 데 브라위너의 프리킥을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헤더 동점골로 연결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한숨을 돌린 맨시티는 역전골을 노렸지만, 사우샘프턴은 더 이상의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두 팀은 각각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