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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더블-더블' KCC, 삼성 꺾고 2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1월 22일(토) 16:36

이정현(왼쪽)과 라건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지난 19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10연패를 마감한 전주 KCC가 2연승을 달리며 빠르게 분위기를 재정비했다.

KCC는 2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85-7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KCC는 2연승을 내달리며 12승 21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26패(7승)째를 떠안았다.

KCC는 라건아(17득점 12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5득점 9리바운드), 이정현(16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토마스 로빈슨(19득점 13리바운드)과 다니엘 오셰푸(10득점 9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따르지 않으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KCC는 1쿼터부터 삼성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라건아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한 가운데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세에 눌린 삼성은 김시래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따르지 않았다. KCC가 25-8로 넉넉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KCC는 격차를 벌렸다. 라건아를 대신해 나온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맹활약했고 정창영의 외곽슛도 림을 갈랐다. 삼성은 오셰푸가 존재감을 보였지만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반등하지 못했다. 이정현마저 득점 행진에 가담한 KCC가 47-20으로 점수 차를 벌린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엔 삼성의 기세가 좋았다. 김시래와 로빈슨의 2-2 플레이가 KCC의 수비를 허물었고 김동량도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KC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라건아, 이정현이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고 유현준의 득점포도 중요한 순간마다 터졌다. KCC가 71-41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CC는 초반 로빈슨과 이원석에게 각각 3점 플레이와 골밑 득점을 허용했지만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쿼터 중반에는 박재현과 김지완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KCC의 대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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