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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음주운전·허위진술' 천기범에 54G 출전정지·벌금 1000만 원 중징계
작성 : 2022년 01월 22일(토) 14:45

천기범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서울 삼성 가드 천기범이 중징계를 받았다.

KBL은 22일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3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삼성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전정지와 함께 제재금 1000만 원 및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54경기는 한 시즌 팀이 치르는 정규리그 총 경기 수다.

KBL은 또한 지난해 4월 소속 선수 김진영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동일한 사건이 재발한 삼성에게 경고 및 제제금 1000만 원을 부과했다.

KBL은 "김희옥 총재 취임 이후 공적 인물(Public Figure)인 프로 선수들의 윤리문제, 특히 음주 운전, 약물 복용, 승부 조작, 폭력 등에는 철저히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강조해 왔다" 며 "앞으로도 이 같은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이번 징계를 내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천기범은 지난 19일 인천 중구 운서동 한 도로에서 술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계단에 추락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거짓말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천기범은 이날 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반성과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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