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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전 데뷔골' 조영욱 "대표팀, 경쟁보다 배우는 것이 우선"
작성 : 2022년 01월 21일(금) 22:55

조영욱(13번)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좋은 형들이 많기 때문에 경쟁보다는 배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김진규, 백승호, 권창훈, 조영욱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조영욱은 이날 후반 15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추가시간에는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조영욱은 경기 후 "A매치에 데뷔할 수 있는 것만으로 선수로서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려고 노력했다. 페널티킥이 났을 때 감독님이 차라고 하셔서 좀 더 자신감있게 찰 수 있었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좋은 전지훈련이었고 좋은 A매치였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교체 투입된 상황에 대해 "포메이션이 투톱이라서 교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들어와서 어렵고 정신 없었지만 팀에 잘 녹아들어서 팀에 페를 끼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운좋게 득점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조영욱 특유의 뒷공간 침투가 빛났다. 부지런하게 몰도바 배후 공간을 파고들었고 결국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조영욱은 "많이는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 제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장점을 보여드렸고 그 부분이 득점으로 이어져 더욱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

현재 대표팀 스트라이커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5일 열린 아이슬란드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조규성이 건재할 뿐 아니라 24일에는 황의조(보르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 6명도 합류한다.

조영욱은 "대표팀에 좋은 형들이 많기 때문에 경쟁도 경쟁이지만 배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형들을 따라가기 위해 볼 키핑이나 연계를 더 연마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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