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여자 프로농구 하나외환이 연장 접전 끝에 KDB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하나외환은 8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 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대결 끝에 72-69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하나외환은 시즌 전적 1승2패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KDB생명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3쿼터까지 52-44로 앞서며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KDB생명에 반격을 허용하며 오히려 60-62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심스가 종료 직전 2점슛을 성공시켜 62-62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하나은행은 심스의 연속 득점과 김정은의 바스켓카운트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3점차 열세에 놓인 KDB생명은 파울 작전 뒤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공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며 결국 하나외환이 72-69로 승리했다.

하나외환은 심스가 28득점, 김정은이 1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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