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또다시 방송가에 코로나19 사태가 찾아왔다.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함께 출연했던 이들과 관계자들 역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21일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유재석이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스케줄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석진, 하하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콴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스포츠투데이에 이들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송지효는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공식입장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송지효는 양약 알레르기로 인해 담당 주치의 소견에 따라 백신을 미접종해 이번 사태로 자가격리 10일에 돌입, 향후 진행될 '런닝맨' 녹화 일부에 불참한다.

현재까지 은혁을 제외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은혁은 20일 오전 선제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신속 항원검사에서 양성 의심 소견이 나와 병원을 찾아 PCR 검사를 추가 진행했다. 이어 같은 날 저녁 양성 판정을 받으며 현재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와 안정을 취하고 있다.

다만 은혁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그와 접촉했던 이들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유재석, 하하는 해당 소식을 접할 당시 MBC '놀면 뭐하니?'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촬영을 중단,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PCR 검사를 실시했다.

무엇보다 유재석은 이미 지난달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완치 판정을 받고 복귀했다. 당시 유재석이 확진됨에 따라 예정됐던 일부 촬영 스케줄이 연기되거나 결방되는 등의 사태가 빚어졌다. 또한 이번 은혁의 확진 역시 함께 출연했던 이들과 관계자들까지 여파가 번지며 또다시 비상 사태가 선언됐다.

방송가 확진 사태는 이미 몇 차례 불거졌다. 앞서 JTBC '뭉쳐야 찬다2'는 첫 방송 전부터 출연자들이 줄줄이 확진되며 촬영이 중단됐다. 이러한 사태를 짚어 봤을 때 촬영 중 마스크를 미착용하는 이들을 위한 방역 수칙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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