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베테랑 수비수 한희훈(31)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광주는 21일 "수비수 한희훈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프로 9년 차를 맞이하는 한희훈은 탄탄한 대인마크와 공중볼 장악, 안정적인 수비가 장점인 중앙 수비수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정확한 패스로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다.
2020시즌 대구FC에서 광주로 이적한 한희훈은 그 해 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파이팅을 불어넣으며 팀의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18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한희훈은 그라운드 안에서 노련함과 투지 뿐 아니라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어 주는 선수"라며 "승격이라는 큰 목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한희훈의 헌신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희훈은 "지난 시즌 많은 응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강등이라는 결과를 안겨드려 많이 속상했다"며 "그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할 차례다. 동료들과 더 끈끈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묵묵히 뒤에서 지원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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