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안병준이 특별한 팬과 만남을 가졌다.
안병준은 19일 부산 아이파크 클럽하우스에서 부산 산하 U-12(12세 이하) 소속 골레이이아론윤(이하 아론)을 만났다.
아론은 K리그 팬 다큐멘터리 THE FAN’S GAME 다섯 번째 에피소드인 <2대째 부산팬>에 출연해 부산 아이파크와 안병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상에서 아론은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안병준을 꼽으며 "안병준과 함께 찍은 사진과 유니폼을 방에 두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영상을 인상 깊게 본 안병준이 구단 담당자에게 아론에게 사인 유니폼을 선물하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밝혔고, 빠른 시간 안에 만남이 성사됐다.
클럽하우스를 방문한 아론은 안병준으로부터 유니폼을 선물받았고, 직접 유니폼에 사인을 받으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평소 공격수로서 궁금했던 플레이 방법 등에 대해 직접 물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안병준은 본인의 노하우를 직접 몸으로 보여주며 아론의 궁금증을 해소해 줬다.
안병준은 아론과 만난 후 "예전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다. 아론이 구상민과 같이 플레이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때 구상민이 아론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언급했었다. 그때부터 아론을 알고 있었는데 영상에서 '안병준 선수 유니폼 주실 수 있나요?' 하는 것을 보고 선수로서 매우 기쁘고 뿌듯했다. 그래서 꼭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론은 "제일 좋아하는 안병준 선수와 직접 대화도 나누고, 사인 유니폼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나와 같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패기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안병준에게 "안병준 선수 아론 더 열심히 할게요"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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