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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본선 진출 노리는 벤투호, 몰도바 잡고 기세 이어갈까
작성 : 2022년 01월 21일(금) 09:53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몰도바를 잡고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몰도바와 평가전을 치른다.

국내파 선수들 위주로 9일부터 터키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한국은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조규성(김천상무), 백승호(전북현대),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엄지성(광주FC)이 모두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몰도바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은 몰도바전 이후 25일 레바논으로 출국해 27일 레바논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다음 달 1일엔 아랍 에미리트(UAE)에서 시리아와 8차전을 가진다.

4승 2무(승점 14점)로 이란(5승 1무·승점 16점)에 이어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1승 3무 2패(승점 6점)로 3위에 위치한 아랍 에미리트(UAE)와의 격차가 넉넉해 레바논만 꺾어도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면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벤투 감독은 20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몰도바전 선발 명단에 많은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남은 기간 잘 훈련해서 다가올 레바논, 시리아전을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몰도바는 유럽 팀이지만 FIFA 랭킹 181위로 강팀은 아니다.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F조에서 1무 9패를 기록, 최하위로 탈락했다. 한국은 지난 2018년 1월 터키 전지훈련 당시 몰도바와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쳐 김신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이번 경기는 터키 전지훈련에서 땀 흘린 국내 선수들 중 최종예선 2연전에 동행할 선수를 추리는 시험 무대이기도 하다.

현재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는 총 27명이다.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와 센터백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제외하면 모두 K리거다.

한국은 24일 정우영(알 사드),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루빈 카잔),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 6명이 합류한다. 이에 따라 현재 뛰고 있는 선수 중 5-6명은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황희찬(울버햄턴)이 합류한다면 귀국 비행기를 탈 선수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대표팀은 월드컵 최종예선 동안 25명 내외로 팀을 꾸려왔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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