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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6점' 한국도로공사 전새얀 "영상 보면서 분석했다"
작성 : 2022년 01월 20일(목) 22:27

전새얀 / 사진=DB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연습 때는 블로킹이 잘 안 돼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잘 했던 영상을 보면서 분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7-25 25-17 25-16)로 승리했다.

전새얀은 블로킹 6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한 14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블로킹만 19개를 잡으며 막강 센터진의 위력을 증명했다.

전새얀은 1세트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교체 투입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전새얀은 "일단 리시브부터 버텨주자는 생각이었다. 버티면 득점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바꿔가자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블로킹 득점만 6점을 올렸지만 오히려 연습 때에는 잘 되지 않았다고. 전새얀은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감독님과 선배들이 제가 안 되는 부분을 말해주셨다. 예전에 블로킹을 잘 잡았던 영상들을 보면서 분석했다"며 "제가 잘 잡으려고 욕심을 부리면 손을 흔드는데, 감독님이 그걸 보시면서 문제점을 짚어 주셨다"고 전했다.

전새얀은 "선발로 출전하는 것과 중간에 투입되는 것 모두 계속 게임을 하다보니 부담감은 없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시즌보다 블로킹 득점이 월등히 좋아졌다. 세트당 평균 0.29점을 기록했던 전새얀은 올 시즌에는 세트당 0.42점을 올린다.

이에 대해 "저는 작년보다 달라졌다는 걸 잘 모르겠다. 주변에서 그때보다 점프를 많이 한다고 얘기해준다. 손 아귀 힘이 좋은 것도 이유인 것 같다"고 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전 12연패를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 끊었다. 전새얀은 연패를 끊은 순간에 대해 "그때 이기면서 왜 그간 못 이겼을까 생각했다. 저도 GS칼텍스와 경기를 하면서 잘했던 적이 없는데, 올 시즌은 다들 블로킹이 좋아져서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종민 감독은 다른 시즌이었으면 1위를 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새얀은 "잘하다가도 현대건설만 만나면 잘 안되는 것 같다. 5라운드에 홈에서 만나니까 많이 연습해서 꼭 이기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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