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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25점' 도로공사, 현대건설에 3-1 역전승
작성 : 2014년 11월 08일(토) 16:55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선수 니콜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에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8일 오후 4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공격으로만 25점을 올린 니콜의 맹활약의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4-26 25-19 25-21 25-21)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2승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3승2패를 기록하며 선두 등극의 기회를 놓쳤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폴리를 앞세운 현대건설에 끌려가며 어려운 공격을 펼쳤다. 반면 현대건설은 폴리와 양효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23-19까지 도망갔다. 도로공사는 니콜의 공격과 고예림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하며 24-26으로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도로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도로공사는 니콜의 활약에 문정원과 정대영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반면 현대건설은 2세트 이후 어이없는 범실을 남발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2세트는 도로공사가 25-19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세트. 도로공사의 상승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세트 초반 10-5로 앞서나간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이 반격을 시도할 때마다 니콜의 공격으로 상대의 기세를 꺾으며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3세트도 도로공사가 25-21로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도 11-4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현대건설은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열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도로공사가 25-21로 4세트를 마무리하고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도로공사는 25점의 니콜 외에도 정대영이 13점, 문정원이 10점, 고예림이 9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폴리가 31점, 양효진이 12점을 올렸지만, 잦은 범실로 허무하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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