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유진 9단이 여자기성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제지 본사 해성빌딩에서는 제5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 대회 우승자 오유진 9단과 준우승자 최정 9단은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유진 9단은 지난 달 14일 막을 내린 제5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에서 대회 3연패 중이던 최정 9단을 2-0으로 꺾고 여자기성전 첫 우승을 기록했다.
오유진 9단에게는 3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준우승자 최정 9단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해졌다.
오유진 9단은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을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이번에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그동안 많이 밀렸던 강한 상대에게 결승에서 이겨 이번 대회가 더 뜻 깊다"며 "다음 대회부터는 더 큰 규모로 열리는데 후원해주시는 해성그룹 단재환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 기사는 최근 진행 중인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결정전에서도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는 현재 최정 9단이 2승을 먼저 올린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