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경남FC가 2022시즌 주장에 윌리안을 선임했다. 부주장은 배승진이 맡는다.
경남은 20일 "윌리안과 배승진을 2022시즌 주장과 부주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경남이 외국인 주장을 뽑은 것은 구단 창단 후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은 이어 "공, 수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두 선수가 코치진의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할 적임자라는 판단을 했다"고 이번 주장단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2019년 광주FC에 입단하며 처음 K리그에 발을 내딛은 윌리안은 2021시즌을 앞두고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27경기에 출전해 11득점 2도움을 올리며 경남 공격의 중심에 섰다.
윌리안은 "이번 시즌 승격을 위해 중심에 서서 최선을 다하겠다. 경남이 올해에는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2019시즌 처음 경남 유니폼을 입은 배승진은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수비 포지현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경남에서 통산 43경기에 나서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배승진은 "설기현 감독님께서 부주장으로 임명해 주신 만큼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잇는 다리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경남 설기현 감독은 "윌리안이 팀 내에서 공격의 중추 역할을 하며,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하게 되어 임명하게 됐다. 또한 배승진 선수는 팀 내 가장 최고참으로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는 생각에 부주장으로 선임했다"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