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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랑닉 감독, '교체 불만' 호날두에 "정상적인 반응"
작성 : 2022년 01월 20일(목) 14:14

랄프 랑닉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랄프 랑닉 감독이 교체 결정에 불만을 드러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했다.

맨유는 20(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10승 5무 6패(승점 35·7위)가 된 맨유는 4위 웨스트햄(11승 4무 7패·승점 37)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이날 맨유는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선방과 안토니 엘랑가의 데뷔골, 메이슨 그린우드-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으로 기분좋은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하나의 옥의 티가 있었다.

바로 엉덩이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른 호날두가 교체에 불만을 표했기 때문이다.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후반 26분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로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스태프로부터 외투를 전달 받은 후 바닥에 던져버리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랑닉 감독이 경기 도중 벤치에 앉은 호날두와 얘기를 나누며 다리를 터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랑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돌발 행동에 대해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는 행복하지 않았지만 우린 그가 부상에서 복귀해 기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교체 이유에 대해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 두 골을 실점해 무승부가 된 경험 때문이었다"며 "호날두에게 그 경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도 똑같은 상황이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호날두에게 '네가 감독이 된다면 사령탑의 눈으로 경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 일은 팀에 가장 이익이 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호날두도 같은 방식으로 판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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