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출연한 배우 앤드류 가필드에게 분노했다. (기사에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앤드류 가필드는 최근 출연한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Happy Sad Confused)'에서 엠마 스톤에게 원망 들은 사연을 공개했다.
앤드류 가필드(피터 파커 역)와 엠마 스톤(그웬 스테이시 역)은 마크 웹이 감독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연인 사이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개봉에 앞서 팬들 사이에서 앤드류 가필드의 출연 복귀를 두고 루머가 쏟아졌다.
출연 비밀을 지키기 위해 앤드류 가필드는 엠마 스톤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고. 그는 "엠마 스톤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출연하냐고 물었다.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엠마 스톤은 '그냥 말해달라'고 했지만, 나는 '솔직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말 웃겼다"고 말했다.
그는 "엠마가 영화를 보고 '넌 바보야'라고 하더라. 아무한테도 말하고 싶지 않았다.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이더라.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엠마가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전화로 화를 많이 냈다. 자기까지 속인 게 섭섭하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고 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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