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경남FC가 배승진, 이재명, 이의형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경남은 20일 "배승진, 이재명, 이의형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9년 경남에 입단한 배승진은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6일 경남 밀양에서 진행된 팀의 1차 전지훈련에서는 임시 주장으로 선임되기도 하는 등 팀 내 안팎으로 기여하는 바가 크다. 경남에서 통산 43경기에 출전에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배승진은 "아직 마음과 몸이 젊다고 생각하는데 팀 내 최고참 선수가 됐다. 고참으로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겠다. 2022시즌 경남이 1부리그에 승격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2010년 경남에서 프로 데뷔를 한 뒤 전북현대, 상주상무를 거쳐 2018년 경남에 돌아온 이재명은 182cm, 74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측면 수비수다. 2021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1차 전지훈련에서 몸을 끌어올리며 2022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재명은 "다시 경남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1부리그 승격이라는 목표를 꼭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1년 경남에 입단한 이의형은 중앙,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한 공격수다. 동료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도 능해 전술적으로 활용도가 높다. 2021시즌 6경기에 출전했다.
이의형은 "2022년에도 경남이랑 함께 하게 되어서 기쁘다. 지난 시즌보다 더욱 발전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1부리그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세 선수와 재계약에 합의한 경남은 지난 3일부터 경남 밀양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오는 26일 제주도로 이동해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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