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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흐바인 멀티골' 토트넘, 레스터에 극적 역전승…5위 도약
작성 : 2022년 01월 20일(목) 09:12

스티븐 베르흐바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레스터시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레스터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1승3무5패(승점 36)를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4위 웨스트햄(11승4무7패, 승점 37)과의 승점 차도 단 1점으로 좁혔다.

반면 레스터는 7승4무8패(승점 25)로 10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해리 케인이 1골 1도움, 스티브 베르흐바인이 2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극적인 승리였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레스터의 팻슨 다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38분 역습 찬스에서 케인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레스터는 후반 31분 제임스 메디슨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토트넘에게는 초조한 시간이 이어졌다. 동점골을 위해 공세에 나섰지만, 레스터의 수비벽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어느새 후반 45분과 5분의 추가시간도 거의 다 지나갔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베르흐바인이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이 베르흐바인에게 왔고, 베르흐바인은 과감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베르흐바인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케인의 스루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불과 2분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3-2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최근 카라바오컵 4강 탈락으로 분위기가 침체됐던 토트넘은 짜릿한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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