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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7연승 신바람…KT 8연패 늪
작성 : 2014년 11월 08일(토) 14:06

리카르도 라틀리프[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울산 모비스가 부산 KT를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KT는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모비스는 8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T와의 맞대결에서 73-71로 승리했다. 7연승에 성공한 모비스는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KT는 8연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1쿼터를 21-19로 앞서며 무난히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전태풍과 찰스 로드의 공격을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행히 김종근이 2쿼터에만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은 막았지만 결국 33-36으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KT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송영진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모비스의 추격을 가로 막았다. 그러나 모비스 역시 라틀리프와 양동근이 득점에 가세하기 시작하면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모비스는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전태풍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분위기를 가져올 찬스를 잡았다. 여기에 70-71로 뒤지던 종료 8.6초전 양동근이 극적인 3점슛을 터트리며 73-71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로 끝났고 승리는 모비스에게로 돌아갔다.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18득점 9리바운드, 양동근이 15득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의 로드는 홀로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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