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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질주' SK 전희철 감독 "재미있는 경기했다"
작성 : 2022년 01월 19일(수) 21:45

전희철 감독 / 사진=DB

[수원=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예상대로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

서울 SK는 1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5-8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7연승을 달리며 25승 8패를 기록,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SK 전희철 감독은 "예상대로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곧바로 "2쿼터에 앞서고 있을 때 한 번에 상대에게 11점을 줘서 아쉬웠다. 40분 경기를 하면 리듬이 안 좋을 시기가 있는데 그 부분이 길었다"며 "그래서 시소게임을 한 것 같다. 3쿼터에서는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방심을 했던 것 같다. 작전 타임때 말을 했다"고 아쉬웠던 부분을 꼬집었다.

전 감독은 이날 작전 타임을 중요한 시기에 불러서 KT의 흐름을 꺾었다.

전 감독은 "그 타이밍에 (작전 타임을) 안 불러서 9-10점차로 벌어지면 경기가 끝날 것 같았다. 상대에게 계속 이지샷을 내줬다"며 "집중력이 확 떨어져 있었다. 전체적으로 타임 아웃을 빠르게 불렀다. 홈이었으면 아꼈을 수도 있는데 원정경기라서 조금 빨리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전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점심 때도 코치들과 이야기를 했다. (7연승) 기록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그런 기록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한 경기 잘하면 선수들을 칭찬하고 아니면 혼을 낸다. 그런 것들이 쌓여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박빙인 경기들을 하고 있는데 잘 넘겨줘서 강팀의 모습이 보여지는 것 같다"고 최근 상승세의 원인에 대해 밝혔다.

이어 "40분 경기를 할 때 내내 집중하면 90점도 넣을 수 있다. 집중하는 시간을 늘리자고 했다"며 "(최)부경이의 부상이 심해서 로테이션에 문제가 있었지만 다들 잘해줘서 위기를 넘긴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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