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모니카가 목하 열애 중인 김현성과 교제 1000일을 기념했다.
모니카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00일 기념 에피소드 대방출"이란 글과 함께 연인 김현성과 찍은 사진들을 게재했다.
모니카는 "함께 한 첫 추석 연휴에 맥주 한잔하고 2차로 동네 노래방을 갔다. 되게 반듯하고 순박한 공대 복학생 선배와 신입생 스타일이었다"며 "'남과 여', '헤븐', '소원', '이해할게', '몽중인', '킬러' 및 팝송 노래들 불렀다. 간주 건너뛰지 않고 서로 끝까지 경청하고 정직하게 박수를 쳐줬다. 사장님이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자주 지나가셨지만 노래방에서 나오면서 '내가 가수 김현성이랑 노래방을 가다니'란 생각에 기분이 되게 묘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니카는 "둘이 한 번도 활동적인 데이트를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송도공원에서 카누 타자고 했다"며 "'애들처럼 뭘 이런 걸'이라고 했지만 정작 타니깐 해맑은 아이 미소 지으며 본인이 더 좋아했다"고 적으며 김현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더해 모니카는 "사귀기로 한 날 어떤 이자카야에서 만났다. 어색하고 설레는 분위기. 잠시 화장실을 갔는데 오빠에게 톡이 왔다. '좋다'. 나는 순간 '다른 여자에게 보내려는 걸 나한테 잘못 보냈나' 싶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가는 편이라 돌아와서 카톡 얘기 못 꺼냈지만 반년 뒤에 조심스레 물어보니 나한테 보낸 게 맞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모니카는 김현성에 대해 "명절마다 우리 집에 와서 울 엄마 술친구 해준다. 엄마가 좀 재밌고 터프하고 말이 많은 편인데 다 받아준다. 아빠 대학교 재직 시절 대학생 제자들 맨날 집에 불러서 같이 놀았는데 그때 생각 많이 난다. 원래 진짜 쿨한 엄마인데 항상 아쉬운지 조금만 더 있다 가라 한다"고 전했다.
모니카와 김현성의 열애 소식은 지난 6일 모니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현성의 사진을 게시하며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13살이란 나이차를 극복한 연상연하 가수 커플로 주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김현성은 1997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해 '헤븐', '소원' 등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가수다.
모니카 역시 2014년 그룹 배드키즈로 데뷔해 2018년 솔로로 전향했다. 최근 새로운 소속사를 만나 신곡 활동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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