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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신나 "딸 모야모야병, 라이브 카페에서 수술비 벌어"
작성 : 2022년 01월 19일(수) 09:35

아침마당 신나 / 사진=KBS1 아침마당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침마당' 가수 신나가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신나가 출연해 도전자들과 노래 경합을 벌였다.

이날 첫 번째 도전자 신나는 노래하기에 앞서 "반듯하게 잘 커준 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나는 "집안 반대를 이겨내고 결혼했지만 이혼했다. 어린 두 딸을 데리고 홀로서기를 했다"며 "둘째 딸이 어려서부터 일시적 발작이 있었다. 생계가 바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둘째 딸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발작을 했는데 친구에게 들키지 않으려 책상을 붙잡고 참았다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신나는 "알고 보니 딸은 희귀 난치병인 모야모야 병에 걸렸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병이다. 딸아이의 머리를 앞뒤로 열어 수술해야 했다"고 이내 눈물을 쏟았다.

어려운 생계로 라이브 카페에서 일하며 수술비를 벌었다는 신나는 "한 달 동안 라이브 카페 동료과 함께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수술비 모금을 했다"며 "첫 번째 수술은 실패했지만, 두 번째 수술에 성공해 지금은 회사에 잘 다니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신나는 김상배의 '안돼요 안돼'를 열창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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