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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2' 강하늘 "천방지축 연기 위해 2주마다 파마"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1월 18일(화) 12:00

강하늘 / 사진=티에이치컴퍼니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해적2' 배우 강하늘이 역할 소화를 위해 2주마다 파마를 한 일화를 공개했다.

강하늘은 18일 오전 진행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제작 어뉴)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강하늘은 극 중 자칭 고려 제일검이자 의적단 두목인 무치 역을 맡았다.

이날 강하늘은 무치 스타일링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형화된, 어딘가 봤었던 캐릭터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민 끝에 꼬질꼬질하고 부스스한 외모를 자랑하는 무치 캐릭터가 탄생했다. 그는 "해적의 모습을 꼬질꼬질하게 표현을 해야 과거 속 무치의 모습이 조금 더 이 친구에게 씻을 수 없는 과거로 남아있을 거 같았다. 그래서 과거의 모습이랑은 최대한 다른 모습이 뭘까 생각했다. 또 해적선에 타고 망망대해를 다니니 이런 모습과 어울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

화려한 헤어스타일도 선보였다. 곱슬곱슬한 헤어를 선보인 그는 "무치는 칼을 수려하게 잘 쓰고, 또 아닐 때는 허당기가 넘친다. 그래서 조금 더 자유분방하고 천방지축 스타일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우당탕탕, 천방지축 같은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어서 상의를 많이 했다. 그래서 제멋대로 난듯한 머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조차 쉽지만은 않았다고. 그는 "파마를 2주 만에 한 번씩 했다. 파마하는 데만 3~4시간 걸렸다. 2주마다 숍에 가서 오랜 시간 앉아 있으니 나는 할 게 없더라. 그게 참 힘들었다"며 "파마가 심하게 돼 있으니 머리에 물이 안 들어가서 손으로 물을 억지로 집어넣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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