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레반도프스키, 메시 제치고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 선정
작성 : 2022년 01월 18일(화) 09:21

사진=레반도프스키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FIFA는 18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을 개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 자리에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PSG), 이집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을 꺾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IFA 올해의 선수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 8일 메시, 살라와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레반도프스키는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팬 투표에서는 최하위인 3위에 머물렀으나 4개 부분 투표를 포인트로 환산한 최종 점수에서 48점을 얻어 메시(44점), 살라(39점)를 따돌렸다. FIFA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투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토트넘 훗스퍼)도 레반도프스키에게 1위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 분데스리가에서 43골을 터뜨리며 1972년 게르트 뮐러가 세운 42골 기록을 49년 만에 경신했다. 온라인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레반도프스키는 "이 트로피를 수상해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3-3-4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레반도프스키, 메시와 함께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르웨이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벨기에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브라질 조르지뉴, 프랑스 은골로 캉테(이상 첼시)에게 돌아갔으며 오스트리아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 포르투갈 후벵 다아스(맨체스터 시티)가 수비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은 아르헨티나 에릭 라멜라(세비야)의 몫이었다. 라멜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이던 지난해 3월 15일 아스널전에서 라보나 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의 남성 감독상은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가져갔다. 투헬 감독은 새로운 팀에 부임한 지 4달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지난해 6월 1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UERO 2020 덴마크·핀란드전을 관람했던 양국팬들은 최고의 팬을 기리는 FIFA 팬 상에 뽑혔다. 당시 덴마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정지로 쓰러지자 양국팬들은 성숙한 관전 태도를 선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