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코요태 신지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의 첫 섬 생활이 공개됐다.
무인도에 입성한 뒤 김종민은 "화장실을 어쩌지"라며 신지를 걱정했다. 앞서 신지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고 밝힌 바 있다.
"뭘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고민을 해볼게"라던 빽가는 커다란 파란 천막을 가져왔고,김종민은 즉석에서 시연하며 "(천막을) 덮고 하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내가 등지고 아무데서나 하면 다 화장실인 거 아니냐"라며 포복절도한 신지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대장님께서 조금 예민해서. 멤버들이 이렇게까지 할지 몰랐다. 이런 데 오니까 챙겨주려고 하는 모습들이 사실 감동이었다"고 털어놨다.
빽가는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으면 다시 저희한테 또 스트레스가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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