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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국제펜싱연맹 사브르 월드컵서 동메달 획득
작성 : 2022년 01월 17일(월) 13:55

김정환(왼쪽에서 세 번째) / 사진=국제펜싱연맹(FIE) 공식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남자부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환은 16일(현지시각)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대회에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카밀 이브라기모프(러시아)에게 12-15로 져 결승행은 불발됐다.

1위는 산드로 바자제(조지아)가, 2위는 김정환을 꺾은 이브라기모브가 올랐다.

함께 출전한 오상욱은 5위에 올랐다. 구본길은 10위, 김준호는 11위를 기록했다.

김정환은 종합 랭킹에서 8강에서 오상욱을 꺾은 볼라드 아피시(프랑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정환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 차례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맏형으로 녹슬지 않는 기량을 뽐냈다. 사브르 남자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 오상욱(대전시청)과 함께 '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1-2022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정환은 첫 국제대회였던 지난해 11월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FIE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새해 첫 대회에서도 입상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지연(서울특별시청)이 10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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