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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리는 V-리그 올스타전, 레전드 만남부터 다양한 이벤트까지
작성 : 2022년 01월 17일(월) 11:49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 로고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V-리그 올스타전이 3년 만에 열린다.

오는 23일 오후 2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올스타전은 참가하는 팬과 선수 모두가 올스타라는 'WE, ALL★STARS'의 슬로건 하에 개최되는 만큼, 팬과 선수 모두에게 보다 특별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두 번에 걸친 스타들의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바로 올스타 선수들의 초등학교 유소년팀 방문이다. 올스타전이 펼쳐지기 하루 전인 22일, 선수들은 유소년 배구교실이 운영되는 페퍼스타디움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한다. 초등학교를 찾은 선수들은 학생들 몰래 락커룸을 비롯한 배구 시설들을 새단장하고 직접 포장한 선물 패키지를 전달하는 등 미래의 배구 꿈나무들에게 서프라이즈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서프라이즈는 바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과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의 만남이다. '코트 위의 여우'라 불렸던 명 세터 유경화, '날으는 작은 새' 조혜정 등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해 대한민국 구기 종목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던 대표팀 7명의 선수들과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또 한 번 감동의 드라마를 써낸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이 만나 올스타 유니폼과 꽃다발을 건네며 응원과 격려를 건넬 예정이다.

경기 전 몸풀기 이벤트와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된다.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가기 전, 장내에 모인 팬들을 위해 V-리그 올스타전의 대표 이벤트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가 진행된다.

팬들의 소원을 사전 접수하여 현장에서 선수들이 들어주는 이벤트인 '소원을 말해봐!'는 지난 1월 3일부터 7일까지 연맹 SNS을 통해 총 2658건의 소원이 접수됐다. 이벤트는 실내에서 진행되며, 더 많은 팬들의 바람을 이뤄줄 수 있도록 현장에서도 오픈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원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선수들이 본인의 이름이 아닌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 담긴 유니폼을 착용하고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5일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총 4237건의 올스타 선수 네이밍이 공모됐다.

그 중 팬투표 1위를 차지한 김희진의 '곰돌희', 군 전역 후 코트로 복귀한 서재덕의 '돌아온 덕큐리'와 같은 유쾌하고 기발한 별명들이 선정됐다. 팬들로선 최애 선수에게 어떤 별명이 주어졌을지 예상하고 찾아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번 올스타전의 축하공연으로 2021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댄스 퍼포먼스 그룹 홀리뱅의 공연이 이뤄지는 등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을 위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사전 장내 이벤트에 이어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된다. 경기는 세트당 15점씩 총 3세트로 이뤄지며 1세트는 여자부, 2세트에선 K-스타와 V-스타 두 팀의 남녀 혼성 경기가, 3세트는 남자부 경기가 진행된다. 혼성 경기는 지난 2018-2019시즌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세트 사이사이엔 올스타전만의 특별한 시상도 준비되어 있다. 우선 V-리그 타이틀스폰서인 도드람양돈농협에서 소외 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경기 시작 전 광주광역시에 전달한다.

이어, 1세트 테크니컬 타임 때는 올스타 팬 투표 1위 시상이 있다. 남자부에선 한국전력 신영석이, 여자부에선 역대 최다 득표수로 전체 1위를 차지한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올스타 최대 팬 투표의 영예를 안는다.

1세트를 마친 후엔 지난 시즌 우승팀인 대한항공과 GS칼텍스의 후원으로 초중등 학생 베스트6 선수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초등 선수와 중등 선수 각 1인이 대표로 수상하며, 장학증서는 대한항공 한선수와 GS칼텍스 강소휘가 전달한다.

이후 3세트 경기 종류 후엔 우승팀과 남녀 세리머니상,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 남녀 MVP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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