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민(30, 한화큐셀)과 김주형(20, CJ대한통운)이 18일과 19일 방송되는 동계특집 'SBS골프아카데미-투어 프로 스페셜'에 출연해 샷 노하우를 전수한다.
먼저 18일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9승의 베테랑 이정민이 출연한다. 이정민은 지난해 5년 7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특히, 이정민은 '변형 스테이블 포드’'방식이 적용된 신규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더욱 화제의 중심에 올랐었다.
최종 라운드 후반 홀에서만 7개의 버디쇼를 펼치며 막판 대역전에 성공한 이정민은 "그 때 샷 감각이 워낙 좋았다. 후반 스코어 보드를 봤을 때 선두와 점수차이가 얼마 안 나는걸 확인했다. 보기를 걱정하기보다 공격적으로 버디를 많이 해 스코어를 가져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적중했다"며 "그간 연습했던 시간들을 믿고 최대한 나의 플레이를 펼쳐보자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이어져 무척 기뻤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정민은 본격적인 레슨에 앞서 골프아카데미의 레스너로 출연중인 김다나 프로와의 오랜 인연을 밝혔다. 이정민은 "김다나 프로와는 KLPGA 투어 데뷔도 같이 해 인연이 깊다. 은퇴 후 레슨 프로로 전향한 김다나 프로가 과연 잘 하고 있는지 확인도 할 겸 나오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다나 프로는 "이정민 선수가 평소 스윙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다. 이번 특집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이 실전에서 바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일명 '정민 아이템’들을 많이 풀어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정민은 본인의 최대 장기인 '정교한 아이언샷 비법'부터 '드라이버샷 레벨 업 노하우'까지 아낌없이 전수하며 동계특집을 빛냈다. 이정민은 "드라이버샷의 경우 대개 멀리 치는 방법에 대해 제일 궁금해 하신다. 하지만, 그 부분은 검색하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저는 장타를 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설명해 드리려고 한다. 지금보다 나은 드라이버샷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차근차근 자신만의 노하우를 방출해 제작진에게 '역대급 레슨'이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19일에는 KPGA 코리안투어 4관왕을 차지한 '한국 남자골프의 희망' 김주형이 출격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10대 선수로는 최초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톱텐피니시상까지 휩쓸며 한국골프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김주형은 "2021시즌은 평생 기억에 남을 한 해였다. 우승을 더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스스로 평가하면 100점을 주고 싶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로 드라이버샷을 꼽은 김주형은 '페어웨이 안착율을 높이는 방법'부터 '파5홀 공략법'까지 다양한 샷 비법을 전수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스승 이시우 프로는 "김주형 선수가 지난해 톱5안에는 충분히 들 줄 알았는데, 대상과 상금왕까지 이뤄내 너무 대견하다"며 "옆에서 지켜 본 김주형은 정말 꾸준하고 성실한 선수다. 경기가 끝나고 와도 항상 연습을 하며 본인만의 루틴을 지켜낸다. 상금왕도 대단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해야하는 것은 묵묵히 실행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다"고 제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1월 한 달간 투어 최정상 선수들의 알짜배기 레슨으로 찾아가는 'SBS골프 아카데미-투어 프로 스페셜'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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