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불굴의 투지로 감동을 줬던 여자 수구 연맹 자체 대표팀이 3년 만에 다시 세계무대에 도전한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향후 여자 수구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난해 11월 제주도에서 여자 수구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치렀다. 그 결과 총 10명의 선수가 선발돼 이미 지난 12월 말 이론 교육 등을 마쳤고, 17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다.
여자 수구를 이끌 선장으로는 전북체육고등학교 출신 수구 전문 지도자 정서환 코치가 선임됐다.
정창훈 회장은 "모든 선수가 수구는 종목에 매력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배우고 훈련에 임하는 만큼 연맹에서도 선수단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 여자 수구는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으며 처음 결성돼 국제무대에 나섰다. 수구 강국을 상대로 엄청난 실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를 악물고 투혼을 발휘하며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으로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 2022년도 여자 수구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
지도자 : 정서환(대한수영연맹)
선수 : 배아린(서현중), 김예진(경성대), 김재이(경기체고), 문소혜(경북대), 홍서연(서울체고), 강조민지(남부대), 정현지, 윤마니(이상 선화여중), 박은지, 김유리(이상 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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