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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집중력 살아나니 연패 끊은 인삼공사
작성 : 2014년 11월 07일(금) 20:19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모처럼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삼공사느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2-69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시즌 3승(8패)째를 올렸다.

지난 달 30일 고양 오리온스의 8연승을 막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인삼공사는 이후 2연패에 빠졌다.

후반에 약한다는 점이 문제였다.

지난 1일 원주 동부전에서는 2쿼터까지 근소하게 앞서 있었으나 3쿼터에 8점에 그치며 역전을 허용했다.

5일 울산 모비스전에서는 3쿼터까지 앞섰으나 4쿼터에 9점을 얻은데 반면 22점을 내주며 69-73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 인삼공사는 후반에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 발목 통증에서 회복한 양희종이 복귀한 인삼공사는 2쿼터까지 오세근과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활약과 강병현의 외곽슛을 앞세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2쿼터 막판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에게 흐름을 내주며 36-33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지난 동부전과 비슷한 형국이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헤인즈에게 2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내줘 38-38로 동점을 내줬다.

불안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으나 연패를 끊겠다는 인삼공사의 투지가 높았다.

오세근의 득점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간 인삼공사는 최현민이 연달아 3점슛 두 개를 꽂아넣어 분위기를 바꿨다.

인삼공사는 윌리엄스와 최현민이 스틸에 이어 2점슛을 꽂아 넣어 달아났다. 윌리엄스는 SK의 강력한 수비에 넘어지면서 던진 슛이 림에 적중하는 등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인삼공사는 3쿼터 막판 레슬리의 속공에 이어 양희종이 스틸에 이어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60-47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다소 주춤하던 SK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4쿼터에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양희종과 오세근이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린 사이 SK는 김선형의 빠른 플레이와 헤인즈가 골밑을 점령하며 매섭게 추격했다.

4쿼터 4분44초를 남겨 SK는 61-70까지 쫓아왔다.

인삼공사에게는 박찬희가 있었다.

박찬희는 3분 14초를 남겨놓고 윌리엄스의 리바운드를 받은 뒤 과감한 레이업으로 득점한 박찬희는 2분 15초를 남겨놓고 오세근에게 날카로운 어시시트를 연결했다.

다시 분위기를 타는데 성공한 인삼공사는 1분49초를 남겨놓고 박찬희의 쐐기골이 터뜨려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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