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김기태 1군 타격코치가 폐결핵으로 요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요미우리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기태 타격코치가 지난해 11월 말 귀국한 뒤 건강 검진에서 몸의 이상이 발견됐다. 이후 1월에 폐결핵 진단을 받은 뒤 지난 13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코치는 당분간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전망이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김 코치의 후임으로는 구단 전략실 소속인 요코가와 후미노리가 타격 코치로 새로 부임할 전망이다.
김 코치는 요미우리의 육성코치와 2군 타격코치를 거쳐 한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나갔다. LG 트윈스에서 2군 감독과 1군 수석코치를 거친 뒤 2012년부터 감독으로 부임해 팀의 10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뤄냈다.
이후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 부임해 2017년 팀의 8년 만의 통합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2019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일본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