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야구 2022 퓨쳐스리그 FA(자유계약) 1호 계약이 나왔다. 강동연이 소속팀 NC 다이노스 잔류를 택했다.
NC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동연이 연봉 42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FA 자격을 얻었으나 지난 시즌과 비교해 연봉은 오히려 200만 원이 삭감됐다.
퓨쳐스리그(2군) FA제도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군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각 구단들에게는 전력 보강 기회를 넓히기 위해 신설한 제도다.
그러나 신설된 후에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계약금 없이 전년도 연봉의 100%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공시된 14명의 선수 중 3명(KT 위즈 전유수, 두산 베어스 국해성, 강동연)만이 KBO에 승인을 요청했다. 그 가운데 1군 FA 계약은 올 1월 정훈의 롯데 자이언츠 잔류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됐으나, 퓨쳐스 FA 계약은 두 달째 지지부진하다.
강동연은 지난해까지 인정연수 8년을 채우며 자격을 갖췄다. 지난해 퓨쳐스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7경기에 출장해 4승 무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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