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걸그룹으로 활동한 멤버들이 솔로로 줄컴백하며 가요계에 '여성 솔로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씨스타 출신 효린이 출격했다. 12일 '레인 로우(Layin’ Low)'를 발매한 효린은 매력적인 보컬은 물론, 2018년 발매한 '달리(Dally)'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난도 힐댄스 안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으로 불리는 소녀시대 메인보컬 태연은 17일 싱글 '캔트 컨트롤 마이셀프(Can’t Control Myself)'를 공개한다. '캔트 컨트롤 마이셀프'는 2월 발매 예정인 태연 정규 3집의 선공개 곡이다.
'캔트 컨트롤 마이셀프'는 강렬한 사운드가 감성을 자극하는 팝 펑크 장르의 발라드 곡이다. 태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상처받고 아플 것을 직감했음에도 여전히 상대의 마음을 갈구하는 통제력 잃은 위험한 사랑이 담겼다.
여자친구 멤버였던 유주는 18일 첫 솔로 앨범 'REC.'를 내며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을 뗀다. 'REC.'에는 타이틀곡 '놀이(Play)'를 비롯해 5곡이 실렸다.
유주가 주도적으로 작사 작곡해 완성된 '놀이(Play)'는 미디엄 템포의 감성 팝 트랙이다. 놀이가 가진 장난스러운 뜻 이면의 의미를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주는 "경쾌한 트랙과 반대되는 애절한 가사의 조합이 마치 의미심장한 놀이 같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마마무 멤버들의 선의의 경쟁도 성사됐다. 먼저 휘인이 16일 두 번째 미니 앨범 '휘(WHEE)'를 발매한다. '휘'에는 라비가 휘인을 위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오묘해'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오묘해'는 중독적인 훅을 지닌 노래로, 업 템포의 비트와 묵직한 베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어딘가 오묘하게 마음이 가고 닿을 듯 말 듯한 경계를 오가는 가사가 특징이다.
19일에는 문별이 미니 3집 '시퀀스(6equence)'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루나틱(LUNATIC)'을 포함해 '루나틱' 영어 버전까지 총 일곱 트랙이 수록됐다. 문별은 곡 작업과 콘셉트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각 트랙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루나틱'은 스스로 컨트롤도 안될 만큼 하루에 열두 번씩 바뀌는 권태기에 놓인 연인을 하우스 장르의 중독성 짙은 훅으로 표현했다. 내가 주는 사랑에 눈치껏 기분 맞추라 회유하고, 화내면서 밀어냈다가도 또 안 보이면 집착하며 애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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