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강원FC가 센터백 김원균을 품에 안으며 수비를 보강했다.
강원 구단은 14일 "2015-1016시즌 강원에서 임대로 활약했던 김원균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원균은 2015시즌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시즌 중반 강원에 임대됐고 오자마자 15경기에 출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 3월엔 다시 한 번 강원으로 임대를 갔고 4개월 동안 8경기에 출전했으며 데뷔골도 넣었다.
강원 구단은 "김원균은 186cm, 76kg의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과 공중볼에 능하다"며 "빌드업, 리딩 능력까지 갖춘 그는 상대 공격수와 경합하는 투지형 센터백으로서 앞으로 강원 수비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원균은 "강원에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있어 이적에 큰 고민은 없었다"며 "6년 만에 돌아왔는데 팬분들이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좋았던 추억을 되살려 다시 한 번 강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 구단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강원경찰청과 협업해 선수 영입을 알리는 동시에 ‘장기 실종아동’의 정보를 게재하고 있다. 장기 실종아동의 가족들에게는 시민과 공동체의 관심이 절실하기에 전파력이 강한 선수 영입 발표를 통해 장기 실종아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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