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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트 맹활약' 멤피스, 미네소타 꺾고 11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1월 14일(금) 13:20

멤피스 모란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연승을 이어갔다.

멤피스는 14일(한국시각)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16-10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11연승을 내달린 멤피스는 30승(14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미네소타는 2연패에 빠지며 22패(10승)째를 떠안았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16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지휘했다. 자렌 잭슨 주니어(20득점 5리바운드)와 데스먼드 베인(21득점 4스틸)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미네소타는 디안젤로 러셀(29득점 6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미네소타의 분위기였다. 러셀과 앤써니 에드워즈가 맹활약하며 선봉에 섰다. 멤피스는 잭슨의 골밑 득점과 베인의 외곽포로 맞섰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미네소타가 31-25로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도 미네소타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나즈 레이드가 외곽슛을 꽂아 넣었고 에드워즈의 컨디션도 여전히 좋았다. 멤피스는 타이어스 존스의 점퍼와 브랜든 클라크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에드워즈를 제어하지 못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미네소타가 60-53으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멤피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잭슨과 베인의 외곽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바꿨다. 자이어 윌리엄스도 연이어 덩크를 선보이며 팀 사기를 끌어올렸고 모란트의 득점도 끊이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러셀과 칼-앤써니 타운스가 분전했지만 수비에서 헛점을 드러내며 리드를 내줬다. 멤피스가 90-84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가 끝났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멤피스는 디앤써니 멜튼과 잭슨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미네소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러셀과 타운스가 번갈아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쿼터 중반 들어 승리의 여신은 멤피스에게 미소지었다. 베인의 속공 득점으로 3점 차 리드를 가져갔고 이어 콘차르의 외곽슛이 림을 가르며 승기를 굳혔다. 꾸준히 격차를 유지하던 멤피스는 종료 20.6초를 앞두고 베인이 자유투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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