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해적: 도깨비 깃발' 배우 한효주가 액션 연기에서 부상투혼을 펼쳤다고 밝혔다.
한효주는 14일 오전 진행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제작 어뉴)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한효주는 극 중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 역을 맡아 뛰어난 검술 실력과 파워풀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한효주 "검을 쓰는 액션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검술 훈련을 일찍이 시작했다"며 "처음 검을 들었을 땐 느낌이 너무 낯설었다.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검술 외 다양한 액션 훈련에도 최선을 다했다. 한효주는 "'해적' 하면 시원시원한 와이어 액션이 생각나서 연습해 놓으면 유용할 거 같았다. 날을 잡아 와이어 액션을 따로 훈련했다. 수중 훈련도 했다. 여러 가지 다양한 훈련을 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부상투혼도 발휘했다. 한효주는 "검술 액션이다 보니 잦은 부상이 있었다. 몸도 유연하지 못한데 과검까지 들고 있어 손가락이 까지거나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 항상 손이 다쳐 있었다"고 전했다.
힘들었던 만큼 뿌듯함도 크다. 그는 "쉽지 않았지만 보람이 있었다"며 "100% 만족하긴 어렵지만 열심히 한 만큼 영화에 잘 담긴 거 같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