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김광현이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상위 FA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미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지난 13일(한국시각) '가성비 FA 선수' 예상 명단 15명을 선정했다. 여기에 김광현은 투수 전체 11위, 선발 투수 5위로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광현이 2년 1400만 달러(약 16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2년간 2.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광현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선발 투수는 마틴 페레즈, 잭 그레인키, 카를로스 로돈, 타일러 앤더슨이다.
김광현은 지난 202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올 시즌에는 27경기(21선발)에 등판해 106.2이닝동안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올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얻었지만 MLB가 노사협정 만료로 직장폐쇄에 돌입해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김광현의 2022시즌 성적에 대해 27경기 등판(22선발) 108.2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4.39 84탈삼진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1.0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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