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의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던 짐 카트가 팀의 영구 결번 선수가 됐다.
미네소타는 1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트의 등번호 36번이 영구 결번으로 등록됐다. 7월 16일 예정된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카트를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짐 카트는 지난달 6일 MLB 명예의 전당 위원회로부터 회원으로 입성한 데 이어 팀의 영구 결번으로도 지정됐다.
올해로 83세의 카트는 앞서 영구 결번이 된 하먼 킬러브루, 토니 올리바, 조 마우어, 톰 켈리, 켄트 허벡, 버트 블라일레븐, 로드 커류, 커피 퍼켓에 이은 9번째 선수가 됐다.
카트는 1959년 워싱턴 세네터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1961년부터 미네소타 마운드에 섰다.
그는 통산 898경기에 등판해 4530.1이닝을 소화하며 282승 237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3번의 올스타(1962년, 1966년, 1975년), 1962년부터 1977년까지 16회 연속 골든 글러브상을 수상했다. 이는 그레그 매덕스(18회 연속)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카트는 "명예의 전당 축하 전화인 줄만 알았다. 정말 영광이다. 오랜 시간동안 은퇴했던 선수들은 다소 잊혀져 있었는데, 다시 조직의 일원이 된 것 같다. 트윈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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