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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M 첫 주자' 최강창민, EPL에 '데블' 실릴 때까지 [종합]
작성 : 2022년 01월 13일(목) 14:53

동방신기 최강창민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2022년 SM엔터테인먼트의 첫 주자로 나선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

최강창민은 13일 두 번째 미니앨범 '데블(Devil)'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진행은 팀 멤버 유노윤호가 맡았다.

1년 9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낸 최강창민은 "굉장히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더 열심히 공을 들여서 준비를 해봤다. 개인적으로는 SM엔터테인먼트의 2022년 발매하는 첫 앨범인 만큼, 회사 한 해 첫 주자로 선을 끊을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 생각한다. 너무 지금도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근황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팬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 많이 줄어들어서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는 게 반가운 일이지 않을까 했다. 그래서 커버영상도 찍어보고 '프리허그'라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도 해봤다. 다양하게 활동 반경을 넓혀봤다. 팬분들께서 좋아해주셔서 많은 힘을 얻고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방신기 최강창민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데블'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최강창민은 "장르를 다양하게 넣어보려고 시도했다. 알앤비, 라틴, 팝 등 저의 다양한 보컬 스타일을 담아보려고 했다. 최대한 제 보컬의 매력을 저 나름대로는 다양하게 보여드리려고 준비를 해봤다"고 설명했다.

최강창민은 이번 앨범 콘셉트가 '쿨 앤 섹시'라고 했다. 그는 "포장하고 꾸며내기 보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보컬이나 퍼포먼스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제 안에 쿨함도 있을 것이고 편안함도 있을 거지만 섹시라는 것도 있을 수 있다. 농후해져가는 저의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강창민은 이번 앨범에서 '데블'과 수록곡 '에일리언(Alien)' 두 곡의 작사를 했다. 2021년 스웨덴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알렉스 루노(Alex Runo)가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데블'은 웅장하고 무게감 있는 사운드와 최강창민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진 곡이다. 최강창민이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에일리언'은 첫눈에 반한 이성을 신비로운 우주에서 처음 조우한 외계인에 빗대어 사랑스럽게 표현한 미디엄 팝 댄스 곡이다.

최강창민은 "'데블'은 강렬하고 진취적인 반면 '에일리언'은 통통 튀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현들로 곡 가사 작업을 했다. 제가 쓴 곡이지만 상반된 분위기라서 비교하면서 들으시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데블'에 대해 "코로나19로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분들이 많을 텐데 악마지만 제가 표현한 악마는 내면 속에 내재돼 있는 악마가 아닐까 했다. 절대 악이 아니라 코로나라는 일련의 사태,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이 시대로 인해 생긴 스트레스, 무언가를 향한 두려움이 아닐까 했다. 추상적인 생각으로 '데블'을 작사했다"고 말했다.

'에일리언'에 대해서는 "반대로 '에일리언'은 가제가 '에일리언'이었는데 에일리언이라는 키워드를 살리고 싶더라. 굉장히 신비하지만 매혹적인 존재로 묘사를 해보자 했는데 본의 아니게 두 키워드가 전혀 상반된 분위기의 작업물이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이런 귀여운 표현도 할 수 있고 무게감 있지만 쿨한 표현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저 스스로는 작사라는 분야에서 발전을 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동방신기 최강창민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강창민은 지난 1일 SM 합동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2 : SMCU익스프레스@광야(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KWANGYA)'에서 무대를 선보인 '피버(Fever)'에도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피버'도 타이틀곡 후보였다. 두 곡 중 어느 곡을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강렬한 퍼포먼스가 연상이 되는 곡은 두 곡 다 똑같긴 한데 제 개인적으로는 긴장감, 듣는 분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매력을 가진 곡이 '데블' 쪽이 조금 더 낫지 않나 했다. 회사 내에서 의견이 분분하고 회의를 많이 했는데 결국은 살을 깎아내는 고통의 고민을 느끼면서 이번에는 '데블'로 해보고 싶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데블'로 선정됐다"고 털어놨다.

활동 목표도 언급했다. 그는 "성과나 목표로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SNS나 콘텐츠 플랫폼에 올라오는 조회수 같은 숫자로 많은 분들이 평가하지 않나. 숫자가 높으면 감사드리지만 조심스레 제 개인적인 목표를 하나 알려드리자면 제가 평소에 조금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보는 걸 좋아한다. 중계 방송사 예고편에 선수분들이 땀 흘리고 골 넣고 환호하는 뜬거운 모습을 보면서 나의 신곡 '데블'이 저 영상에 저 컷에 함께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작지만 원대한 꿈을 꿔봤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유료회원이라며 해당 방송사에 어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마지막으로 최강창민은 팬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그는 "1일에 SM타운 콘서트를 하면서 '내가 왜 지금까지 가수를 해왔고 앞으로 언제까지 가수를 할 수 있을까' 새해 첫 날 그런 생각을 깊게 했다. 응원 해주시는 팬분들께서 존재하지 않는다면 저나 유노 형이 가수를 하는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문득 들더라. 나의 멋진 음악성,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가 아니라 저희를 길게 응원해주실 전세계 팬여러분들이 계셔주시지 않는다면 가수를 못하게 될 거다. 팬 여러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그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콘텐츠 음악을 계속 열심히 해나가야겠다 생각했다. 활동 원동력은 팬 여러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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